97년 일본여행기 4 (먹거리)

일본여행기 4
1997/09/11 20:02 | 조영택 (오마르) | 조회 24

미나상 ..곤니찌와..
자..이제 거의 마무리로 들어갑니다.
이번은 먹거리에 대해 말하죠..
먹거리라고 해야..제가 별로 특이하게 먹은게 없는데
그냥 먹어본 것만 얘기할께요..

일본 여행기 4

여행기간 : 97/09/01~97/09/07 (6박7일)
여행지 : 일본 동경과 동경근교
숙소 : 동경 고이와역 근처에 있는 후배 홍규의 집

라면의 천국 일본

거의 나의 주식은 라면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죠.
아침에는 한국에서 가져온 이런 저런 라면을 짬뽕해서 먹고
나가서는 종류도 외우기 힘든 라면들을 먹느라고..
하지만 일본은 라면이 울 나라의 라면과 달리 생라면이라..
우선 라면얘기를 하기 위해서는 제가 갔던 라면 박물관
이야기를 해야겠죠…신요코하마에 위치한 라면 박물관…
MBC 쇼 토요특급에서 <형 어디가> 라는 코너..
생각나시는 분들도 있으리라..이홍렬과 이휘재가 라면 박물관에
갔었었죠…저도 그걸 보고 가보고 싶었고..또 이홍렬이
이 박물관에 준 라면들이 다시 전시회되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으히..히쭉…
입장료 300엔을 내고 들어갔는데 1층에는 라면의 역사와
라면의 종류를 설명해 놓았다…무자게 많더군만요…
라면의 길이를 쭉 재어보면 무려 51미터..길기도 해라..
그리고 확인 결과..이홍렬이 준 라면은 전시 안했음…씨..

지하로 내려가면 일본의 60~70년대 풍경을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은 공간이 나타납니다. 맘이 들었죠..
명원, 역, 화장실, 목욕탕,극장등 엣 시절의 고증을 그대로 살려
구수한 냄새가 풍겼고 또 그 아랫층에는 각 지역별 유명 라면이
판매되고 있었는데 미소라면과 쇼유라면을 먹었죠..
미소라면은 음..일명 일본 된장라면..쇼유라면은 간장라면..
맛은 음…우동과 비슷..
하지만 이곳 라면은 다른 곳과는 달리 직접 면을
만든 것이라 정말 쫄깃쫄깃…

또 다른 곳에서 먹은 라면이 있죠..일본어로는 라멘..
일본에는 각곳에 차이나타운(중화거리)가 아주 잘 조성된
편입니다. 그곳에서 먹은 라면인데요…
네기라면…파라면이죠..라면 위에 파를 잔뜩 쓸어놓은..
음..나름대로..괜찮더군요..
그리고 라면은 아니구…소바쪽에 가까운 걸 콤비네이션에서
사 먹었는데요…냉라면같은 거라고 하던데..
미리 삶아 놓은 굵은 국수에 간장과 여러 양념은 부어서 비벼먹는..
이것도 맛이 괜찮아요…<----오마르한테 맛없는게 어딨냐..-_-;;
근데 라면을 먹으면서 정말 간절했던 건..
김치였죠..여기서는 딱 라면그릇만 나오고..단무지 한조각도
안줘요..으..먹고파라.단무지…김치…
인심은 역시 울나라가..후해..

회전초밥 먹기 힘들다..

9월 4일 점심은 회전초밥으로 정했습니다…일본에 왔는데 초밥은
한번 거하게 먹어야지…^^;;
후배가 시부야에 유명한 회전 초밥집이 있다고 가자고 했죠..
시간은 거의 2시를 가리켰고..
그런데도 가게 앞에는 약 10명의 사람이 문밖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일본에는 맛있는 집은 이렇게 줄을 서서라도
먹는다고 하더군요…여기까지 왔는데..포기하면 안되쥐..
배를 움켜잡으며 배고픔을 참고..줄이 없어지길 기다렸죠..
한 15분을 기다렸나..드디어 가게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뭐야..안에는 또 앉아서 기다리는 사람이 20명이나 있었다..
벽쪽으로 긴 의자가 있어서 사람이 나갈때 마다 한명씩 밀려가며 앞으로
전진하고 있었다…정말 먹기 힘들다..
누가 가게 안까지…기다릴줄 알았나…-_-;;
이렇게 기다리면서까지 먹으려고 하다니…놀랍다..
그리 크지 않은 가게에 사람들은 바짝바짝 붙어 앉아서 그릇을
쌓아놓으면서 우적우적 잘도 먹고 있었다…
음…나두..저기 앉으면…10접시는 먹으리라…
드디어…오랜 기다림 끝에 우리 차례였다…
후배와 나는 오이시이(맛있어~)를 연발하며..나는 10접시,
후배는 14접시를 비웠다. 한접시에 100엔이었는데..
종류도 많고 특히 유뷰초밥이 제일 맛있었다.
하지만 역시 여기는 국 한그릇도 안줬다…
어딜가든….반찬이 없어..잉..T..T

전 세계적인 체인망 마크도날도(맥도널드)

맥도널드 햄버거는 돈없는 학생들에게는 아니 여행객들에게도
가장 인기였다…우리나라에서도 900원이라지..
일본에서도 100엔이 안되는 99엔…
대단한 상술이였다…롯데리아도 많았고 KFC도 있었고
일본의 다른 햄버거 체인망도 있었지만
가장 인기 있는건 역시 맥도널드햄버거였다..
나는 특히 이곳의 데리버거가 제일 맛있었다.
어딜가든 맥도널드 마크는 볼수 있었다…

어디든 가서 먹을 수 있는 벤또(도시락)

아마 일본적인 음식을 제일 잘 상품화 시킨 것이 벤또(도시락)일 것이다.
일본의 회사원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벤또라고 한다.
이 벤또의 종류도 무지하게 많고, 뽀까뽀까 벤또(따끈따끈한 도시락)
라는 것도 있고….도쿄돔 앞에서, 기차역에서 벤또는 불티났다.
우린 도코돔에 들어가기 전 500엔짜리 벤또를 샀었는데
음…좀 값이 쌌나…맛난 초밥을 먹고 난 후여서 그랬나..
별 맛이 없었다…아마도 초밥을 과식했나 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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