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산

요즘은 주말 아침마다 송도근처에 있는 청량산에 올라간다. 정말 한시간이면 족히 올라갔다 내려오는 뒷산 높이의 작은 산이다. 인천에는 등산할 만한 그럴듯한 산이 없다보니 이곳에 사람들이 꽤 많이 올라온다.

덕분에 청량산은 사람들에 의해 산이 훼손되면서 점점 황폐해지고 있다. 그런 모습을 볼때마다 나의 건강을 위해 산을 오르는건 좋은데 산이 사람들 등쌀을 이기지 못해 힘들어하는 애처로운 모습을 보니 과연 내가 이 산을 오르는게 잘하고 있는건지 의심스럽다. 오늘도 청량산의 기분을 아는지 모르는지 진달래는 저리도 흐드러져있다.

2003.04.13 / 청량산 / sony F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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