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수확 : 허브들

 

올해 5월 화단의 모습이다.

총 6종의 허브를 심어 루꼴라는 심한 진딧물로 실패, 바질은 1년생이라 죽고  스테비아는 모르고 얼려죽이고 있다.
겨울을 한데서 살아남는 레몬밤과 스피아민트는 영하의 겨울을 잘 나고 있다.
새롭게 10월 식구로 맞이한 잉글리쉬 라벤더 2개는 집 안으로 들여 겨울을 보내고 있다.

왼쪽 5월, 오른쪽 12월 현재

이쁘게 자라고 있는 프렌치 라벤더.
목질화가 잘 되어 하단은 잎을 떼어 바람이 통하게 하고
위로 위로 잎을 내며 자라고 있다.

  

케이크나 디저트류의 장식으로 많이 사용되는 레몬밤.
가지 몇 개를 꺾어다가 물병에 넣었는데 너무 잘 자란다.
새로 나는 잎은 좀 진한 색으로 나오는데 뿌리까지 나면서 겨우내 실내에서도
충분히 잘 자라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혹시나 해 스피아민트도  물병에 넣었다.
레몬밤 만큼은 아니지만 아직 버티고 있다.
허브의 좋은 점이라면 역시 향기다. 잎을 만지면서 힐링 되는 느낌이다.

왼쪽 10월, 오른쪽 12월 현재 잉글리쉬 라벤더.

처음 받아봤을 때 비실비실했던 이 모종은 인제야 좀 튼튼해진 모양새다.
잎도 좀 자라기 시작하고. 그러나 겨울이라 성장은 많아 보이진 않는다.
내년에 어떤 색의 꽃을 피울지 궁금하다.

 

요놈은 고양이 마약으로 알려진 캣닢이다.
항상 캣닢은 말려진 잎만 샀는데 싱싱한 살아있는 잎이라면 향이 더 많이 날 거 같아서
씨앗을 인터넷을 통해 구입했는데 정말 발아율이 너무 낮았다.
10여개 중 딱 하나 발아된 게 이 녀석이다.
성장도 그다지 좋진 않지만 기 냥 저냥 하나씩 잎 따다가 주니 남는 게 별로 없다.
공자의 반응은?  아쉽지만  요즘은 마약을 줘도무더덤…ㅜㅜ

– – –

올해 아마 나의 수확이라면 ‘허브를 심은 것’이라 할 수 있다.
나무, 모종을 심더라도 열매를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면 잘 선택을 하지 않는 편인데(나름 실용주의)
그런 면에서 허브는 100% 만족스러운 식물이다.
허브는 식용으로도 쓰이고, 만지는 동안 향을 맡으며 심신의 안정까지 얻을 수 있으니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나.

– – –

 이번 주에 오산 부모님집에서 로즈마리를 분양받을 예정.
내년 6월 라벤더 축제를 갈 예정.
내년 잎채소류, 파슬리 도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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