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간다 그러나

내일 MT를 간답니다. 무주 리조트로.

수해 피해를 입은 분들을 생각한다면 참으로도 미안하지만 예전부터 잡혀있던 일정이라 가지 않으면 안되는 슬픈 현실.

MT의 목적은 B사와 E사가 합병한 뒤로 사원들의 단합을 위해 간다는데.. 각각 다른 층을 쓰기 때문에 별로 부딪칠 일이 없는 사원들을 MT를 보내서 억지로 붙여놓는다고 친해질지는 모르겠지만 딴 거는 둘째치고라도 오늘 나온 일정에서 레크레이션과 게임 내용을 보고 다들 기겁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남녀 업고 달리기, 무릎으로 달리기, 스타킹 벗기기 게임, 씨름해서 엉덩이로 먼저 닿기, 립스틱 바르고 입벌리기 게임-_-;; 정말이지 짝짓기 게임같은 이 엄한 게임들이 리스트에 올라와 있는 걸 보고 다들 경악했다. 이런 게임들을 준비한 E사의 실장이란 분. 참으로도 변태스럽기 짝이 없구나.  

과연 무주 리조트까지 가서 이 게임들을 할까?  사람들이 어떤 반응으로 나올지 가히 기대된다. 물론 모든 게임은 토너먼트 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빨랑 죽어버리는 것이 흉한 꼴 안 보이는 좋은 방법이다. 더 좋은 나의 계획은 저런 변태 게임 안하고 그 다음 스케쥴인 서바이벌 게임에서 후딱 자살하고 근처 산책로를 따라 자연을 즐기는거다. -_-;;

8 comments Add yours
  1. E사 "뵨태실장" 얼굴 찍어 공개하시옷. 단합대회가 아니라 싸움붙이기일지도 모르겠솟!

  2. 으허허..갔다온 결과 저 게임들을 어떻게 소화시켰는지 내 알려드리지요. 샬네 조 1등 먹고 상금타다-_-;;

  3. 우리 회사에서 몸짓으로 속담맞추기 게임했는데.. 속담이 "장가가는 놈이 불알 떼놓고 간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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