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많은 제작사의 홍보방법과 공연 끼워팔기

ㆍ 상하이에서 본 `오페라의 유령’ [연합뉴스 2005-01-21] ㆍ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투어팀 6월 한국에 [한국일보 2005-01-21] ㆍ’오리지널’ 감동 넘친 상하이 밤 [중앙일보 2005.01.21] ㆍ 상하이 공연 장중한 무대·친숙한 음악…관객압도 [국민일보 2005-01-23] ㆍ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상하이공연 [경향신문 2005.01.24] ㆍ 상하이 ‘오페라의 유령’ 원작공연 현장 [한겨레 2005.01.25] ㆍ ‘오페라의 유령’ 中관객 홀리다 [서울신문 2005.01.25] ㆍ “당신의 첫 감동 기억을” [세계일보 2005-01-26]

21일부터 일제히 상하이발 중국 <오페라의 유령>에 대한 기사가 쏟아져 나왔다. 한꺼번에 각 일간지 공연담당 기자들이 중국 단체관람이라고 갔던 것일까? 물론 이 기사들은 <오페라의 유령>의 한국 공연에 앞서 홍보를 위해 작품 수입사인 설앤컴퍼니(대표 설도윤)에서 기자들을 중국에 보내줘서 기사를 쓰도록 언론 플레이 중 하나인 듯 싶다. (설마 기자들이 자비로 중국까지 갔으랴-.-)

돈 없는 놈은 홍보하기도 힘들다

설앤컴퍼니는 이런 홍보 방법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번 <미녀와 야수> 공연 시작 전에도 분위기 업 시키기 위해 기자들을 브로드웨이로 데리고 가서 디즈니 슈마커 사장과의 인터뷰를 주선했다. 그 당시 얼씨구~ 다 한결같은 똑같은 기사를 내보낸 걸로 기억한다. 이번에도 여지없이 똑같은 패턴의 기사들과 이야기들이 온갖 일간지에서 도배되고 있다. 이것이 언론과 돈 많은 공연 제작사와의 공생의 방법인가 보다.

<미녀와 야수>가 4억벌이밖에 안되서(난 이미 예상했지만) 아마 이번 <오페라의 유령> 공연이 설앤컴퍼니에게는 중요할 거라 생각된다. 라이센스 뮤지컬로 목숨 건 설앤컴퍼니는 엄청난 티켓가격과 자막, 그리고 신시의 <아이다>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단점이 있지만 그걸 제외한다면 이번 겨울 영화 <오페라의 유령>의 성공으로 뮤지컬의 성공도 점치고 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망해가는 <노틀담의 꼽추>를 저지경으로 놓고도 쉼없이 기사를 내 보냈던 신시를 보면 <아이다>가 올라가면 얼마나 언론공세를 펼칠지 가히 기대할만하다.

여기서 잠깐, 말 나온 김에 한마디 더

<노틀담의 꼽추>는 끼워팔기?

몇 주전 국립극장에서 공연중이였던 디즈니의 <노틀담의 꼽추>를 보면서 왜 이런 허접스런 작품을 신시가 올렸을까 공연 내내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이른바 우리나라의 뮤지컬 라이센스 작품의 수입처였던 신시가 이런 수준의 작품을 올린다는 게 이해가 안됐다. 심지어 음악감독을 한 박칼린 선생은 언론에서 최고의 작품이라고 입에 침을 발라야만했다.

왜 신시는 수준 미달의 디즈니 뮤지컬을 <아이다> 전에 올려야만 했을까. 혹시 디즈니에서 <아이다>를 신시에게 넘기면서 <노틀담의 꼽추>를 끼워팔기 한 건 아닐까?

디즈니의 <노틀담의 꼽추>는 99년 독일 베를린에서 처음 선보인 후 지나치게 방대한 스케일로 독일 공연 이후 다시 제작되지 못했다. 그걸로 퀘퀘한 다락방에 쳐박혀 있다가 디즈니는 한국에 <아이다>를 팔아먹으며 돈 더 받으려고 노틀담 같이 사라고 졸랐던 거다. 때문에 신시는 최대한 돈을 줄이기 위해 개런티 적은 신인 배우들로 무대를 채운다. 파격 캐스팅을 운운하며 이것도 홍보에 이용하지만 차비와 식비에 용돈 조금하면 남는게 없다는 에스메랄다의 정선아의 개런티가 바로 이걸 증명하고 있다.

경고 X파일 팬으로써 음모론에 입각한 글이오니 혹시라도 이 글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지 마세요. 심적 의심이 간단 얘기지, 끼워팔기에 대한 물적 증거는 없습니다. 개인적은 추측성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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