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가는길 + 결혼식

네..갔습니다. 새벽 4시, 온 집안 식구들이 기상해서 오마르를 논산에 보냈습니다. 저는 새벽 5시 11분 주안에서 출발하는 첫차를 함께 타고 영등포로 갔습니다. 그리고 6시 14분 광주행 무궁화호를 탔지요.

이른 새벽에 일어난 탓에 둘은 계속 잠만 잤구.. 저는 혹시나 역은 지나치지 않을까 10분마다 잠을 깨야만 했습니다. 논산 전에 연산역이 있는데 그게 혹 논산이 아니였나 헷갈려하기도 하구요.;; 논산역에 내리니 아까는 못봤던 모자 쓴 까까머리의 남자들이 꽤 내리더군요. 애인이랑 같이 온 사람, 부모님이랑 같이 온 사람, 친구들이랑 온 사람.. 각양각색의 사람들.

논산역에서 택시 호객하는 아저씨들이 기차에서 내린 사람들을 붙잡고 메타꺾고 1만원을 외쳤습니다. 제가 돌아갈 기차시간이 10시인 관계로 (도착시간은 이 때가 8시 50분이였음) 같이 택시를 타고 훈련소 입구까지 갔다가 저는 도로 그 택시를 타고 역으로 돌아왔습니다.

조금만 더 있다 들어갔으면 덜 추웠을텐데 알딸딸하게 추운 2월-3월.. 한달이지만 고생할 오마르를 생각하니 맘이 좀 아프네요. 잠시 여행갔다 생각하고 그 동안 별일없이 아프지 말고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집 컴퓨터가 문제가 없어야하는데-_-;;

논산 갔다온 다음에 친구 결혼식에 바로 갔습니다. 고등학교 친구면서 같이 교생실습을 했던 소영이란 친군데 대학 친구였던 현경이의 단양 결혼식을 포기하고 선택한 결혼식이였죠.

신랑 신부 둘다 선생님인데 이번 결혼식은 목사님이 주례를 맡으셨습니다. 근데 결혼식에서 웃겼던 거 몇가지.

1.목사님께서 신부 입장하니 모두 일어나달라고 해서 하객들 일어나 박수침. -.-;;
2. 신랑, 신부가 부모님께 절할때 친정쪽 부모님께 한번 더 인사하라고 해서 두 번 인사함. -.-;;
3.주례사 도중 “두 사람 악수하세요.” -.-;;
4.퇴장할 때 하객들 일제히 또 다 일어나 박수침 -.-;;

뱀다리

논산은 정말 삭막한 느낌의 도시더군요. 내리자마자 어떤 학생들이 하는 말.. “난 논산의 논자가..밭, 논할때 논인줄 알았는데.. 論山이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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