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카일 쿠퍼와 조우하다.

2001년 겨울.
세븐 오프닝 타이틀이 드디어 누구의 작품인지 알게 되었다.
그저 단지 데이빗 핀처의 감각일 것이다 라고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였다. 바로 이미지너리포스의 사장인 카일 쿠퍼라는
인물이 진짜 오프닝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난 알게 된 것이다.

그 뒤로 그에 대한 자료를 찾기 시작했고, 그의 작품들을
동경의 시선으로, 존경의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그.런.데.

그가 우리나라 플래시 컨퍼런스에 강사로 온다고 하는 소식이 들렸다.
우아아아아아…..

그.리.고 오늘.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그를 만났다. 그들의 작품과 함께.
헨리 5세의 프롤로그에서 아이디어를 채용해 만든
imaginaryforces 의 유래를 시작으로 자신이 그동안 제작했던
작품들을 보여주면서 하나씩 설명해 주었다.

대게 영화를 먼저 보거나 대본을 먼저 본 뒤 그것을
이미지화한다고 한다. 라이브 액션이나 에프터 이펙트 같은
프로그램을 사용하며 스토리텔링에 의해서 사람들로 인해
감동을 주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한다.
사운드는 대게 음악감독의 뜻에 따르고 있으나 점점
자신의 영향력을 넓히고 싶다고 그는 말했다.

쭉 보여주는 그의 작품을 보여주니 그의 스타일이 보였다.
음악에 맞춰 살아움직이는 타이포그래피,
언제나 영화의 컨셉에 맞게 재미있는 컨셉으로 움직임을 주며
배경 이미지로는 사물의 극대화를 통해(아웃포커싱)
풍부한 색감을 화면 가득에 채운다. 리듬감은 물론 기본.
그는 개인적으로 복잡한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그래서 DNA나 미믹 같은 오프닝을 보면 그의 스타일을 금새 알 수 있을 것이다.

3일날도 그의 강연이 있으나 나는 2일까지만 강의신청을 해서
그의 강연을 더 못듣는다. 아쉽다. 오늘은 그냥 뭐랄까.
자신의 작품 P.T정도의 느낌이여서..

그러나 내가 분석하고 배울만한 그의 작품은 아직 많다.
내가 못본 그의 오프닝과 CF도 있다.
계속 반복해서 그의 작품을 분석해보자.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