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잠수중 아냐

마크군이 문자로 샬누나 잠수중이냐며 빨리 떠오르란 얘길 듣고 물먹은 적도 없는데 갑자기 웬 잠수? 라는거지 스스로 질문을 던져봤다. 사실 블로그로 홈 운영을 바꾸면서 개인적인 이야기는 되도록 쓰지 않으려고 했다. 요즘들어 개인 홈페이지 옅보기를 통해 사생활이 너무 노출되어 있다는 기사가 자주 들렸기에 혹시 나도? 그런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랬더니 이젠 잠수중이냐는 소리를 듣게 되는군.. 하하;;;

요즘 읽고 있는 『연금술사』라는 책을 보면 이런 얘기가 나온다.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 라고 말이다. 하지만 내가 간절히 원하고 하고 싶은 일, 하고 있는 일이 무언지 다른 사람들한테 이야기하고 다니지 않는다면 누가 내 마음을 알아줄 것인가. 그러기에 원하는 게 있다면 주변 사람들한테 이야기하고 다녀야 그것에 나에게로 올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생각을 바꿔서 요즘 내가 뭘 하고 다니는지 이야기해 보기로 했다.

4월말 회사를 그만뒀다. 회사에서 내게 시키는 일이 점점 나와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1년여만에 나의 새로운 2막을 열기 위해 삶은 개구리가 되지 않기 위해 나왔다. 그리고 나에게 5월이 왔다.

5월은 영화와 공연을 보면서 예전부터 진행하던 뮤지컬 대본쓰기를 했다. 벌써 시작한지는 반년이 넘었지만 계속해서 대본은 뒤집히고 뒤집혔다. 5월안에는 ‘무조건 끝내자’ 라는 생각에 거의 매일 만나서 싸우고, 수정하고, 싸우고, 수정하고를 반복했다. 그리고 6월 초에 1차 두툼한 대본 한뭉치가 탄생했다. 물론 아직 몇 번의 수정이 더 있어야겠지만 지금은 이걸로도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5~6월에 본 영화

아라한 장풍대작전, 효자동 이발사, 옹박, 대단한 유혹, 아는 여자, 인어공주, 슈렉2

5~6월 관람했던 공연들

한여름밤의 꿈, 뮤지컬 i, SO LOVE, 뮤지컬 파우스트, 판타스틱스, 낙루하니 능소야라, 매튜본의 호두까지인형, 데이비드카퍼필드 마술쇼, 유리가면, 지리다도파도파 설공찬전,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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