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래즈베리 시상식의 할리베리

아카데미 시상식 바로 전날 최악의 영화와 남녀주연상을 발표하는 골든 래즈베리 시상식. 다들 이 시상식에는 참석하길 꺼리는데 <쇼걸>로 최악의 감독상을 수상했던 폴 바호벤 이후 처음으로 금년 <캣우먼>으로 최악의 여우주연상을 받게 된 할리베리가 시상식에 참가했다고 한다.

그녀는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터 되었을 때부터 시상식에 참석하겠다고 말했으며 영국 잡지’나잇 앤 데이’의 인터뷰에서도 “아카데미에 참석한다면 라즈베리 시상식에도 참석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새로운 역할에 도전하기를 주저하지 않는 내 자신을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고 한다.

베리는 특히 “아카데미 레드 카펫을 밟을 때 만큼 정성을 들여 최고의 드레스를 골라 입고 시상식장을 찾을 것”이라며 “가끔은 자기 자신을 웃음거리로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그녀는 시상식 날 검은색 심플한 드레스 차림으로 수상대에 서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어머니는 만일 내가 좋은 패자가 되지 못한다면 좋은 승자도 될 수 없다고 말하셨어요. 맙소사, 내 생애 한 번도 이 상을 탈 줄 몰랐지만 어쨌든 고마워요”
– 제25회 골든 래즈베리 시상식 최악의 여우주연상을 받은 할리베리

이 글을 읽고 그녀의 행동에 감동하며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 말씀을 그녀에게 해 준 어머니도 멋지고 그걸 행동으로 보여준 그녀도 너무 멋졌다. 멋진 두 모녀가 보여준 감동. 이렇게 살아야겠습니다.

골든 래즈베리
http://www.razzies.com
3 comments Add yours
  1. 이럴 땐 정말정말정말 괜찮다가도, 엑스맨2를 생각하면 참으로 용서 아니되고… 애증(?)의 여자로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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