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나 우리 얘기 같던지..뮤지컬<틱틱붐>

어제 뮤지컬<틱틱붐>을 봤는데 어찌나 우리 얘기 같던지..완전히 우리 삶의 판박이 공연을 보고 온 느낌. 곧 30살을 맞이하는 한 뮤지컬 작곡가가 브로드웨이 뮤지컬들을 깨기 위해 5년동안 준비한 락 뮤지컬 <수퍼비아>라는 뮤지컬의 워크숍(쇼케이스)을 준비하면서 돈 잘 버는 잘 나가는 친구의 모습을 보며 자신이 왜 이런 모험을 하고 있는지를 고민하는 그런 이야기였다. 곧 서른이 되는데 난 왜 이 모양이냐 라며 한탄을 하면서. 나오는 캐릭터들이나 실제 뮤지컬을 만들고 있는 우리의 상황하고도 비스무리하고^^;

추적추적 비 내리는 저녁, 잘 보이는 2층 자리에 앉아 공연을 보고 있자니 우리들 얘기로도 이렇게 공연을 만들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다 주인공이라는 문혜영씨의 연기도 보고 우리 쇼케이스 때 출연했던 뮤지컬 이야기쇼의 MC 이석준씨의 연기도 처음 보고, 미녀와 야수 때 촛대 연기가 매력적이었던 성기윤씨의 사람 연기(?)도 처음 보고.

4 comments Add yours
  1. 이요 / TV에 나오는 드라마 주인공들의 각종 직업도 역시 감정이입이 흠들죠. 단지 설정뿐이지 그게 뭐;;; 그런데 틱틱붐은 상황이 아주 리얼하더군요^^

  2. 예전에 브로드웨이 팀 공연으로 봤을 때 마지막엔 괜시리 눈물나더라구요.
    생일축하 노래 부르는 부분에선 왠지 찡~ 해졌던..
    (마침 제 생일이 껴있기도 했었지만요. -.-)
    꼭 보러가고 싶어요~ 틱틱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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