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에 먹는 새싹비빔밥

식당에서 5천 원짜리 새싹비빔밥을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집에서 직접 길러서 먹으려고 일주일 길렀었는데, 오래된 씨앗을 샀는지 제대로 자라지 않아 결국 포기하고 마트에서 새싹세트를 샀다. 4가지 새싹의 종류가 담긴 케이스 하나가 1,750원. 3개를 사서 아직 새싹비빔밥의 맛을 모르시는 부모님께 내가 카프레제, 찜닭에 이어 나물이네의 레시피로 요리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만 아무튼 멋쟁이 식사를 선사해 드렸다. 먹어보면 알겠지만 새싹비빔밥의 하이라이트는 약고추장이었다. (약고추장이란 고기를 넣고 볶은 고추장) 소고기에 약술, 진간장, 마늘을 넣고 고추장에 꿀과 물을 넣고 약간 조려주면 끝!

두 분 다 새싹의 맛에 새로워하셨다. 뭐 나도 처음에 새싹비빔밥을 먹었을 때 이야~ 입안에서 폭씬폭씬하면서도 잘근잘근 씹히는 그 맛이 신기하면서도 맛난 것이 자꾸 끌렸으니깐^^ 새싹이 그렇게 건강에도 좋다고 하니 부모님들 한 수저씩 더 들게 하였다. 그런데 예상외로 구입한 새싹이 많이 남아서 나머지는 샐러드 소스를 뿌려 먹었다. 생각해 보니 하나만 사면 2명이서 충분히 먹을 듯. 밖에서 만원에 먹을 새싹비빔밥을 약 2천 원에 해결했으니 역시 집에서 먹는 게 만세다!

뱀다리

1. 자세한 레시피와 요리 사진은 나물이네(http://www.namool.com)에서 찾아보세요.
2. 내가 만든 비빔밥 사진은 이번에도 역시 먹느라 정신없어서 못 찍음.
3. 새싹채소가 좋은 이유는, 식물은 새싹이 돋아나는 시기의 성장력이 가장 왕성하며 필요한 에너지를 내기 위해 다량의 영양소를 만들기 때문이다. 싹이 트기 전 식물들은 단백질과 지방, 소량의 무기질 등으로 구성돼 있지만 발아할 때 단백질은 아미노산으로, 지방은 필수 지방산으로 바뀌며, 칼슘이나 철, 인, 마그네슘, 칼륨 같은 무기질도 늘어난다. 발아된 후 6~7일 정도 지난 싹에는 어른 채소에 비해 비타민과 무기질 성분이 10~20배 가량 함유돼 있다. 또한 발아 후 5~10일 사이에 효소와 미네랄, 비타민이 특히 풍부하다. [조선일보 2005-08-26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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