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vs 본야스키

사진출처 연합뉴스

원래 K-1이란 거에 대해서 관심도 없었고 그까이꺼 기껏해봐야 미국의 프로 레스링같은 쇼가 아닐까 생각했었다. 그런데 simon군이 너무도 푹 빠져서 TV앞에서 떠나지 못하던 차, 결국 처음으로 밥 샘과 최홍만의 경기를 밥 먹으며 보게 되었다. 피 튀기는 장면을 보면서, 최홍만의 실실 쪼개는 웃음을 보면서, 저런 걸 왜 하는거야 라고 입으로 말하면서 눈은 계속 TV를 향해 있었다.-_-;; 온 몸에 힘을 주며 마치 자신이 격투기를 하는 양 얼굴을 찡그리며 보는 사람들.

최홍만의 승리로 인하여 아마도 K-1의 인지도는 한국내에서 꽤나 높아졌다. 나조차도 최홍만의 경기들을 모두 보게 되었으니(좋던 싫던 간에 TV에서 나오니-_-;; 자연스럽게) 그러고보니 K-1에서 한국 진출을 위해서 최홍만을 선택한 건 정말 잘 한 일이라고 본다. 얍삽하고도 머리 잘 돌아가는 일본.

오늘은 ‘K-1 World GP 2005 in Tokyo’ 본야스키와의 경기. 4:30분 도쿄돔에서 토너먼트를 위한 첫 경기가 펼쳐진다. 본야스키의 인터뷰를 봤는데 안경 쓴 모습이 웬지 모를 지적인 느낌과 함께 경기에 대한 이야기에서 노련함과 한 수 위라는 느낌이 들었다. 해설자도 본야스키가 결승에 올라갈 거라는 예상을 했지만, 나 역시도 아무리 최홍만이 키가 크다는 신체적 장점이 있더라도 노련한 경기운영에는 밀릴 듯 싶다. 아직 경험이 너무 없어서 본야스키의 페이스에 휘말릴 듯.

이기면 뭐 최홍만은 정말이지 대대대대 스타가 될 터이고. 씨름계는 머리 쳐 박고 반성해야할 터이고. 본야스키는 수치스러워 쪽 팔려하겠지. K-1을 서커스같이 만드는 최홍만이를 퇴출시켜야하는데 그러지 못했으니깐. 우옹..벌써 2시간밖에 안 남았네. 빨리 일 해 놓고 봐야쥐-_-; 아니 근데 내가 왜 이렇게 변했냐고요;;;;;;; 내가 변했다는 건 우리나라의 상당한 인구가 K-1의 매력이 훌라당 빠졌다는 이야기인데;;; 우쨌든지 우리나라 스타일로 응원을..아자아자 화이팅 최홍만. 잘해라!

2 comments Add yours
  1. 역시 노련한 경기운영. 본야스키.
    한쪽 다리만 죽어라 로우킥으로 때려서 점수 얻고 판정승.
    토너먼트라서 기운 빼지 않고 슬슬.. 그거에 비하면 최홍만은 좀 더 적극적이어야 했는데..

  2. 하악…최홍만때문에 오늘 방문객이 800명이 넘었네..
    허헉…역시 오늘의 키워드를 집어 넣으면 사람들이 많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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