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 흔들리자

일주일의 달콤한 휴식은 다 지나가고 2005년도를 일주일 남기고 있다.

며칠동안의 많은 대화속에 한심하게 흔들리는 나를 보았다. 선택에 대한 믿음과 확신을 내 가치관에서 찾아야하는데, 내 가치관이란 것이 참으로도 얄팍하고 가증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상대방에게 상처까지 주면서 나를 보호하고자 한 이기적인 행동, 줏대없이 이리저리 남의 말에 솔깃하여 휩쓸려가는 모습.

진짜 내가 믿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어떤 소신을 가지고 있는지, 세찬 비바람이 불어와도 흔들리지 않을 내 안의 굳은 심지를 2005년이 가기 전에 제대로 심어놔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런데 솔직히 어렵다. 열어놓자니 우왕좌왕하고 이거야! 라고 정해놓자니 그게 맞는걸까 스스로 또 물음표를 던지고.. 우유부단한 걸까? 아니면 천칭자리의 특성일까? 누구 말대로 변덕이 심한걸까? 아..이거봐 이거봐…다짐 적으려고 쓰는 포스팅에도 이렇게 갈등하다니..남은 한해는 나를 들여다보고 연구해야할 거 같다.

2 comments Add yours
  1. 언니에게도 우유부단함이란게 있었나요?
    놀랍꾼요!
    세찬 바람이 거칠어도 지금까지 걸어온 길들을 잊지 말아주세요. 전 샬을 믿어요. ‘ – ‘)b 사랑의 힘이여. 뽀에버.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