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완료했습니다. 이제 서울 시민.

오락가락 비가 멈출지를 몰라 이사 날짜를 잡지 못하고 있다가 다행히도 21일 반짝 해가 나기에 이사를 감행했습니다. 자잘한 이삿짐을 용달로 나르고 좁은 골목길과 좁은 층계를 거쳐 대학로로 모든 짐을 옮겼답니다. 18일부터 이사 갈 집 청소, 싱크대 시트지 붙이기, 화장실 줄눈이 작업까지 했기에 몸은 지칠대로 지쳤죠.  거기다가 어디서 그렇게 부딪치고 다녔는지 다리는 온통 멍투성이랍니다.ㅠ_ㅠ

지금은 방 정리하면서 필요한 물건들을 사고 있는 중인데, 어쩜 물건들을 사면 살수록 살 것들이 더 늘어나고 있답니다. 사는 데 뭐가 그렇게 필요한 게 많은지 간장, 식초, 고추장 등등 기본적 양념들도 안 사서 아직 밥도 해먹지 못하고 계속 사 먹고 있어요. 생각했던 예산도 조금씩 넘어가고 있는데 빨리 안정됐으면 좋겠어요 @_@  

어제 인터넷(집에서 쓰던 메가패스(vdsl 라이트)를 옮겨왔는데 다운로드 10M 나온답니다)이 처음 연결돼서 이제야 좀 숨통이 트이는 것 같습니다. 8월 초에는 지금 쓰는 펜티엄 II에 Win Me에서 벗어나 초고속의 PC 세계로 들어가기에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참고 있습니다.

엄마가 많이 서운해 하셔서 저도 좀 맘에 찡합니다. 기분도 좀 이상하구요. 요즘 매일 전화하고 있네요. 저 씩씩하게 잘 살아야죠. 새로운 곳에서 좋은 일만 신나는 일만 행복한 한 일만 있길. ^-^

뱀다리
조금만 더 정리하고 이곳 사진 올려드릴게요^^

28 comments Add yours
  1. 오늘 마크님한테 들었습니다. ㅋㅋ
    서울 시민, 종로구민이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ㅋㅋ

    서울로 오신 기념으로 번개를!!!

  2. 대학로로 오셨군요. 처음 혼자 살려면 필요한 거 대따시 많아요. 밥도 얼른 해드시기를!!

    1. 벌써 가보셨수? 나도 가봐야하는데…

      독립생활 마악 시작해서 필요한 건
      1300k 같은데서 파는 물건들은 아닐지도 몰라.
      거의 살림을 사고 크게 장을 보는 수준일걸.
      전자렌지는 샀나 모르겠네.

  3. 우와~~ 대학로에서!!!!
    (제가 살고싶었던 동네 중 한 곳!!!ㅎㅎ)
    이사하신것도 축하드려요. ^^
    저도 한달간 따로 나가서 살 일이 있었는데, 한달밖에 안되는데도 왜그리 필요한게 많던지…. 앞으로 계속 사실건데 필요한게 오죽 많겠어요. ^_^

    새집에서 좋은 일만!!!!!

  4. 앗 어디로 이사를 오셨습니까? 광화문과 가까운 곳이면 점심때 회합이나 한번 하죠. 양자도 좋고 3자나 4자, 다자간 회합도 괜찮고…

    1. 이거 원 날이 더워서
      며칠전에는 비만 그치기를 기다렸는지
      이제는 좀 시원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네요-_-;

  5. 오오~ 그대도 드디어 독립했구려!
    근데 원룸같은 임대형을 얻은거 아니었어?
    웬 싱크대 시트지에 화장실 작업까지???
    뭐 어쨋거나… 살림 구비하느라 등골이 휘겠구만.^^
    내가 혼자 살아봐서 잘 알지… 암…
    내 한번 놀러가봐야 뭐뭐가 아쉬운 상황인지 알텐데.
    아, 그리고 막상 필요할거 같은 물건인데
    정작 사놓고나면 그다지 많이 안쓰는 물건이 많아.
    그릇이나 침구류 등등 조심해서 사야할게 많지.

    1. 원래 처음 나의 로망인 원룸 풀 옵션 복층으로 가려고 했으나 거리상 대학로가 나을 것 같아서 관리비 없는 그냥 일반 방 2개짜리 집을 전세로 구했다네. 열흘 정도 지나고 나니 이제 좀 안정이 됨. 혼자 있는 게 아니라 둘이 같이 있으니깐 그래도 힘은 덜 드네^^

    2. 독립 겸 신혼 준비? 에… 또… 그러면 오히려 살림을 많이 안 갖추는게 나은데 말이지. 살림까지 다 사고 별 아쉬움없이 살면, 정작 나중에 신혼때는 영 재미가 없대거든. 음… 근데 첫 살림에 방 두개짜리면 너무 넓게 시작했는걸? 자고로 이사는 넓게는 가도 좁게는 못가는 법이거든. 앞으로 돈 많이 버셔야겠구랴~^^ 그나저나 뭘 사주나? 필요한게 뭐유? 진짜로 전자렌지 사줘?

    3. 에… 진짜로 전자렌지가 갖고 싶다고 하면… 기능이 많은 거보다 27리터 이상 널찍한게 더 좋고 (여기까지는 나 혼자라도 어떻게 사줄 수 있는데)… 오븐기능이 있으면 더 좋고 (이런 애들은 나 혼자는 좀 부담스러워서^^;;; )…

    4. 12평 전세라 여기서 방 2개라고 해 봐야..-_-;;;
      오로지 MDF로 집안 가구를 채워놨다오;;
      전자렌지 내가 봐 놨던 건 20L짜리
      아무 기능없이 로터리 조작방식 제품이었는데..ㅋㅋ
      다리미, 믹서기 아직 구입 다 안했으니

      대우 20L C.R.S 전자레인지 KOR-63Y5IW
      또는 동양매직 전자레인지 MWO-2015
      필립스 쿠치나 HR-2870 믹서기
      필립스 GC-3220 다리미
      테팔 비테스 S BF612021
      대진전자 선풍기 DJF-30
      Muji 목제 거울 대형
      프리저락 깔끔 냉동실세트

      골라서 아무거나
      욕심쟁이 샬..ㅋㅋ

      옥상이 바로 붙어있는 2층집이라 요즘 방이 무지 더워 ㅠ)ㅠ
      에어콘 사라고 할 때 살 걸 그랬나 후회스럽기도 하지만 선풍기 30배 전력이라니 차라리 선풍기 몇 대 더 돌리는 게 낫지..
      날 조금 선선해 지면 꼭 놀러와~ 맛있는 거 해 줄께..ㅋㅋ
      이제 나도 이런 얘길 할 수 있다니. ㅎㅎ

    5. 버튼식 말고 다이얼식 전자렌지를 봐두셨구만.^^
      다이얼식이 차분하고 좋기는 하지. 오히려 더 싸고.
      용량은 큰게 좋긴 한데(전자렌지 팝콘 튀기기도 좋고)
      전기세 생각하면 작은게 더 좋긴 하겠다.
      오케! 그럼 동양매직 전자렌지 내가 찜!!! ^^/
      휴대폰 문자로 받을 주소를 찍어 보내주시게나~

  6. 앗!!!
    무사히 이사 완료하신 거 축하드려요. ^^
    그나.. 어머니께서 많이 서운해하시는 모습에 맘이 울컥울컥거리죠?
    저도 그랬어요. 냐하~ ^^

    1. 그러게. 엄마도 생각하면 서운하니깐 아예 생각을 안하신다고 말씀하시는데 그게 더 서운하더라 ㅠ_ㅠ 아빠도 결혼 하고 나가지 왜 벌써 나가냐고 하시는데 뭐라 한 소리 하시더군. 요즘 하루에 한번씩 전화 드리고 있음^^

  7. 낼모레 갑자기 중국행이라 연락하기가 어렵겠어.
    주문은 월요일에 인터파크로 했고, 지금 발송준비중이래.
    배송할때 알아서 연락해주리라 믿는수밖에…
    인터넷 사용은 문제없으니까 중국에서 문자 날려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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