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기업인' 공병호씨

2004. 3. 26. 11:44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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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기업인' 공병호씨네 의 기사 중 이런 글이 있었다.

아내 서씨는 조직을 떠나면 다 죽는 줄 알았던 그 시절, 남편이 ‘1인 기업인’으로 홀로 설 수 있게 격려했던 유일한 사람이다. “어떤 결정을 내리든, 그래서 실패를 하더라도 제 아내는 항상 ‘잘했다’고 합니다. 실업으로 인한 어려움에 휩싸여 있을 때에도 아내는 전혀 기죽지 않았어요. 오히려 그렇게 싼 가격으로 자본가들에게 고용돼 있지 말고, 당신 혼자서 자유롭게 해나가라고 충고했지요.”

제대로 자기 관리를 할 수 있다면 조직에 속해 있지 않아도 이 사회에서 내게 맞는 나의 직업을 새로 창출하는 건 해볼 만한 일이다. "포기는 없다…인생은 100살까지 도전하는 것"

하나 더.. 이건 '직장을 그만두는 후배에게'란 글 중에서
무엇인가 새로운 일을 벌리는 것은 언제나 안팎으로 저항에 부딪히게 마련이다. 인간 본성을 꿰뚫어 보았던 마키아벨리는 그의 저서 <군주론>에서 이런 이야기를 들려 준다. '인간이란 어려움이 조금이라도 예상되는 사업에는 언제나 반대한다.”나의 경험과도 거의 어긋나지 않는다. 변화, 변신, 도전, 그 어떤 것에 대해서도 가족, 친척 그리고 동료를 포함한 사람들로부터 동의를 얻기가 어려웠다. 나는 전화를 건 후배에게도 마키아벨리의 한 구절을 들려 주면서, 신중하게 생각하되 스스로 선택에 대해서 모든 책임을 지는 것임을 일러 주었다. 아울러 주위의 충고를 고려해야 하겠지만, 크게 염두에 둘 필요가 없다는 말도 덧붙였다.

공병호 경영연구소
http://gong.co.kr/

기사 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