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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전원일치로 박근혜 파면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92일 만에 2017년 3월 10일 오전 11시 헌재가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했다. 오늘 지금 이 순간부터 대통령직에서 잘린 것이다. 실시간으로 JTBC를 보면서 가슴이 두근거렸다. 겨울에서 봄으로 오는 동안 기각될지도 모른다거나, 대통령이 임명한 재판관이 2명이나 있다고 하는 찌라시들이 돌며 걱정을 했다. 하지만 촛불집회에 나가 민심을 확인하고나면 꼭 탄핵이 될 것이라는 마음의 안도를 받는다. 이정미 헌법재판소장이 선고문을 읽어내려가는 헌재의 판단을 진보 보수 프레임으로 짜려는 박근혜 대리인들에게 안창호 재판관이 보충의견으로 이렇게 일침을 놓는다. 보수 진보의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적 폐습 청산하기 위해 파면할 수 밖에 없다 안창호 재판관 아. 정말 대한민국 헌..
2020.03.11 -
2017년 정유년 새해 비상 시그널
병신같았던 2016 병신년이 끝나고 2017년 정유년 새해가 밝았다. 나약한 인간의 자조가 섞인 결산은 이번에는 쓰고 싶지 않다. 구구절절 변명뿐인 나는 셀프가 바닥인 아이디얼리스트인걸. 나약해 빠져서 숨고, 미리 지레짐작 포기하고, 자기 위안하다 이렇게 저렇게 시들어버린 내 자존감. 내 자신감. 이제 나의 말은 신뢰를 잃고 나조차도 취급하지 않는다. 새해 첫날부터 도에 넘는 남 걱정에 네탓 내탓이라고 하다 다시금 원점으로 돌아와 내 존재의 이유에 대해, 내 삶의 의미에 대해 되묻는다. 내가 내 인생을 마음대로 컨트롤 못하는데 타인에게 이래라저래라 할 자격이 있나. 나나 잘 살아보자. 내 인생이나 잘 운전해 보자. 몸이 아파 헐렁헐렁 살아보려고 했는데 내 손에 남는 게 너무 없다. 영화 에 나온 대사를 ..
2020.03.11 -
2016년 티스토리에서 제공한 블로그 결산
티스토리에서 제공한 2016년 결산인데. 결과가 웃기다.ㅎㅎ 프로 문화 체험러와 흥부자 사이. 그런데 의외로 제대로 잘 표현한 거 같다. 다음부터 이 카피를 내가 써도 될까. ㅎㅎ 앞으로 926 REview로 타이틀을 교체하고 프로문화체험러 답게 체험 위주의 리뷰글을 올릴 예정입니다. ㅎㅎ 더 자세한 결과는 여기서
2017.01.25 -
새 식구 잉글리쉬 라벤더
인터넷으로 구매한 잉글리쉬 라벤더 2개 내가 원한 라벤더는 일본 비에이의 라벤더밭에 피어있는 거였는데 알고 보니 그건 잉글리쉬 라벤더. 내가 지난 5월에 산 건 프렌치 라벤더. 잉글리쉬 라벤더는 동네에서 팔지 않는 흔하지 않은 종류라 인터넷으로 구매했는데 큰 모종이 없다고 하면서 생각보다 작고 비실한 녀석 둘이 집에 왔다. 어쩌냐. 주말에 홍감독 시켜 분갈이 시키고 이제 자리를 제 집을 찾아줬다. 너무 웃자란 게 아닌가 싶은데. 봄도 아니고 가을에서 월동으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겨울을 어떻게 보내야할지. 공부중이다. 이게 5월달에 처음 샀을때 프렌치 라벤더 모습 분갈이한 프렌치 라벤더 덕분에 집에 있던 프렌지 라벤더는 좀 더 큰 화분으로 분갈이. 사올때부터 꽃이 말라 비틀어져 있었던 무심한 녀석. 내년에는..
2016.10.08 -
스피아민트, 바질, 스테비아 허브 수확
가을이 왔다. 봄에 심은 허브들이 무성히 자라 미친년처럼 머리를 휘날리며 지랄중이다. 추석도 다가오고 이제 슬슬 화분도 정리해야할 때. 먼저 바질과 스피아민트, 스테비아 등의 허브잎을 수확했다. 바질은 먼저 따서 말리는 중이고 일부는 생으로 냉동실에 넣었다. 말린 바질은 가루로 만들어서 요리에 사용할 예정이다. 설탕보다 300배의 단맛을 가진 스테비아는 말려서 가루로 만들어 디저트 류의 음식에 넣어 먹을거다. 번식력이 최고로 좋은 스피아민트는 말려서 차로 마시거나 입욕제로 사용하려 한다. 레몬밤도 아직 남아있는데...좀 더 다양한 사용방법은 허브 카페에 가입해서 알아봐야겠다. 사실 하고 싶은 건 키 크고 꽃 잔뜩 핀 라벤더를 번들로 잔뜩 집에 놓거나 허브 포푸리로 집에 향기가 좀 나게 하고 싶은데 종류도..
2016.09.12 -
누진세 폐지 소송 신청 완료
올해 정말 너무 덥습니다. 앞으로도 더 더워질 거 같습니다. 그런데 전기료 무서워 에어컨이 굴비신세가 되었습니다. 누굴 위한 누진세인지요. 산업용은 깎아주고 서민들은 더워도 누진세때문에 에어컨을 켜지도 못하고 쳐다보기만 합니다. 그런데 한전은 자기네들끼리 성과급에 돈 잔치입니다. 이에 대항하고자 법무법인 인강의 곽상언 변호사가 오래 전부터 누진세 폐지 소송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파파이스 시청하면서 알게 되었고 방송 후 신청자가 1만명이 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파파이스 시청하시거나 기사를 검색해 보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전기료가 평균 1~2만원선으로 많이 쓰는 편도 아니지만 올해는 예전과 달리 습하고 더운 날이 많아 에어컨을 하루종일 돌렸더니 4만원이 훌쩍 넘어버렸습니다. 이런 불공정한 법은 빨리 이..
2016.08.10 -
허브 6총사
지유양이 준 생민트차를 마시고 허브에 반해 새롭게 식구로 맞이한 몇가지 허브들어렸을 때는 엄마가 허브랜드 가자고 했을 때는 그다지 관심이 없었는데 오늘 허브향들이 새롭게 느껴진다. 라벤더 꽃몽우리가 살짝 생겼는데 이게 원래 그런건지 약간 시들시들제일 먼저 사고 싶었던 게 라벤더였는데여러가지로 사용처가 많을 거 같다. 스피아민트 껌 이름도 있듯이 그냥 이건 껌향기.지유가 준 게 이거인 듯. 민트류가 다년생에 추위도 잘 이기고 확장성이 크다는데아무래도 이 화분은 너무 좁은 거 같다. 화분을 하나 더 사야할 거 같다. 레몬밤 민트류인데 정말 레몬향이 난다.너무 신기한 허브의 세계. 요리할 때나 음료 마실 때 등여러모로 쓸모가 있을 듯 루꼴라 이건 요즘 샐러드에 많이 넣어먹는 거 같은데홍감독 말에 의하면 땅콩맛..
2016.05.31 -
옥상텃밭 상황보고
4.14일 선거승리기념식수로 단촐하게 블루베리, 아삭이고추, 파프리카를 심었는데 4.14 5.31 이렇게 변했다.분명히 왼쪽이 아삭이오이, 오른쪽이 파프리카라고 말 듣고 구입했는데똑같은 파프리카로 자라고 있다.어쩐지 심으면서도 둘이 너무 똑같다는 생각을 했는데.파는 아줌마도 구분 못할 정도인가 -_-;;아무튼 난 노랑파프리카를 원했으니 이게 그렇게 될 것인지는 또 두고봐야할 거 같다. 4.14 5.31 블루베리 앙상했던 가지에서는 잎들이 많이 나기 시작했고떨어진 꽃 자리에는 블루베리가 자라기 시작한다.아저씨가 이 모종을 8,000원에 팔면서 8,000원어치 블루베리는 먹을 수 있다고 했는데딱 예상대로 그렇게 될 거 같다. ㅎㅎ 가지 처음 키워보는 건데 모종 심은지 한 달 정도 된 거 같다.흐물흐물. 뭔가..
2016.05.31 -
기운빠져
아....일이 안풀려도....이렇게 같이.... 기대했던 지원 2개도계획됐던 일도계속되어야하던 일도 이번 주 한 번에 다 엎어지고 멈추고 떨어지고.전세비 올려달라고 해서 그것도 준비해야하는데왜 이리 도와주지 않지. 지금 이렇게 다 길을 막으면어쩌자는건가. 뭔가 다시 다 털고다른 길을 향해가야하는 걸까. 다시 시작되는 고민.20년째. 멈추지 않는.
2016.05.06 -
동결견
일명 오십견이라고 부르는 증상으로 관절낭이 염증으로 인해 굳어져서 팔의 동작을 할 수 없게 만드는. 그리고 나의 경우 이 염증이 어깨 회전근에도 생겨 근육이 부어있는 상태. 두 달전부터 팔이 올라가지 않고 구부리면 통증이 심해지게 되어 어깨 근육이 조금 찢어졌다라는 말과 함께 한달동안 4회 주사치료를 받았으나 큰 차도가 없었다. 이 정도 치료했으면 좋아져야하는데 잘 모르겠다며 MRI를 찍어야한다는 의사 말을 듣고 좀 더 전문병원으로 옮겼다. 새로 옮긴 병원은 어깨전문이라 초음파로만 단박에 통증의 원인을 찾아줬다. 이미 주사치료를 그저께도 받아서 연달아 주사 맞기가 좀 그래서. 약과 함께 충격치료를 받고 다음 주에 다시 경과를 본 뒤 주사치료를 하기로 했다. 오십견이라니. 정말 가지가지한다. 2년 전 전신..
2016.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