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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맞아?
예전 디자인 작업물들을 백업차원에서 정리하다보니 아 손발이 오글거려서 볼 수가 없다. 너무 창피해. 아…나 어떻게 살아온 거야. 이런 철판같은.
2011.05.04 -
재개발
나를 재개발할 때. 40주년 전에 시작하자.
2011.04.12 -
준비된 자, 기회는 또 오리라
많은 일이 일어났다. 그리고 우리는 결심했고 실천에 옮겼다. 아직 다 끝난 게 어니라 아마 이 모든 것들을 제자리로 놓기 위한 첫 걸음을 했다고 할 수 있다. 덕분에 내용증명이란 것도 처음 써 봤다. 많은 경험을 하고 있다.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해야한다. 우리에겐 기회는 앞으로 계속 있을 것이다. 우리는 항상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1.04.12 -
관리자의 넋두리
이번 달은 장기대관이 없고 중,단기 대관팀이 많은 편이다. 그래서 일일이 처음 온 팀한테 설명하고 챙겨야할 것이 많다. 오늘이 그 시작이었다. 잘 모르는 사람한테 공간을 빌려준다는 게 사실 어렵고 부담스럽고 그렇다. 거기다가 이 예민한 공간. 조용한 팀은 정말 감사한데 어쩌다 제대로 파악 못하고 받은 팀이 완전 난리를 치고 가면 불안해서 방에 있을 수가 없다. 그냥 나가버리고 싶은 심정. 팀별로 특징이 있어서 예의바르고 정리정돈 잘 하는 팀이 있는가 하면 싸가지없게 인사도 않하고 건방지고 더럽게 쓰고 심지어 담배까지 피는 팀도 있고, 어떤 팀들은 신발을 던져놔서 천장에 발자국이 생기기도 하고 옥상에서 담배피다 불도 내고 벽마저 부셔놓고 나갔다. ㅠ_ㅠ . 별의 별 사람들이 다 있다. 그것 뿐인가. 이번 ..
2011.04.11 -
뮤지컬 프리프로덕션 회의
몇 달만에 시작된 아침 9시 출근 덕분에 새벽부터 집안은 온통 알람벨이 쩌렁쩌렁 울렸다. 버스와 지하철에 차례로 몸을 실어 도착한 여의도는 여전히 지하철에서 쓰나미처럼 쏟아져 나오는 많은 직장인들을 아침마다 흡수하고 있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스케쥴 차질로 인하여 중간보고가 너무 빨리 잡혀 단기간에 시안 제작을 해야했다. 때문에 지난 주 주말부터 컨셉과 자료조사를 시작, 오늘은 시안 하나는 완성시켜야했다. 생각보다 스타트가 잘 안된다. 하지만 다행히 퇴근 전 속도가 붙는다. 얼추 시안 하나가 그려졌다. 그리고는 저녁 뮤지컬 프리프로덕션 회의를 하러 시청으로 고고고. 작년 워크숍을 한 작품이자 번번히 지원에 떨어지고 있는 뮤지컬 작품이 있는데 이대로 내버려둘 수 없어서 대본 업그레이드 작업과 작곡 작업을 하..
2011.04.04 -
화재예방 어떻게 해야
지하에 혼자 살고 있는 아저씨가 자주 가스불 위에 뭘 올려놓고 계속 태워먹는다. 벌써 타는 냄새와 연기때문에 그 집 문만 세 번째 두들긴다. 아저씬 문 두드릴 때까지도 모르고 있다는 게 더 심각. 문을 열어보면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집안이 연기로 가득 차 있다. 지난 번에는 1층집 여자가 소방차까지 불렀다. 사람이 없을 때 또 이러면 어쩌냐. 콜록콜록 연기가 계속 넘어들어온다.
2011.03.16 -
메차쿠차
뭔가 엉망징창 되어가고 있다는 느낌.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내가 그린 그림을 뒤죽박죽 섞어 버리는 느낌. 이것이 9수의 늪인가. 온통 지뢰밭. 잘 못 들어온 것인가.
2011.03.08 -
줄넘기 전에는 꼭 준비운동을!
길라임 줄넘기 진행과정입니다. 1일차 1,000개 시작 2일차 1,200개 달성 3일째 1,500개 달성 4일차 1,300개 달성. 이번에는 줄넘기 코치대로 1분 120개 2분 쉬고 10세트 약 30분 소요 5일차 쉬고 6일차. 1,500회 달성. 준비운동 걷기 30분, 줄넘기 30분 마무리 10분 꾸준함의 관성. 사람이 마음 먹으면 못 할 건 없구나. 모든 건 자심의 의지. 의지만 굳건하다면 몸은 알아서 따라온다. 매일 10시 기상하던 내가 어젯밤 2시 넘어 잠들었지만 목표대로 새벽 6시 30분에 일어났다. 기상알람이 울리기 전에 먼저 눈이 떠진 것이다. 줄넘기는 6일차. 이제 1,500개를 거뜬히 해낸다. 하루 빼고 꾸준히 길라임을 빙의시켜 움직인 것도 많은 도움이 됐다. 꾸준히 무언가 할 수 있다는..
2011.03.08 -
꾸준함의 관성. 줄넘기 6일차
사람이 마음 먹으면 못 할 건 없구나. 모든 건 자심의 의지. 의지만 굳건하다면 몸은 알아서 따라온다. 매일 10시 기상하던 내가 어젯밤 2시 넘어 잠들었지만 목표대로 새벽 6시 30분에 일어났다. 기상알람이 울리기 전에 먼저 눈이 떠진 것이다. 줄넘기는 6일차. 이제 1,500개를 거뜬히 해낸다. 하루 빼고 꾸준히 길라임을 빙의시켜 움직인 것도 많은 도움이 됐다. 꾸준히 무언가 할 수 있다는 것. 꾸준함의 관성. 나도 해 낼 수 있다는 조금의 자신감이 붙었다.
2011.02.27 -
이제는 결과가 중요해
기대했던 두가지 일이 모두 없던 일이 되자 가까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엄습해온다. 매달 말일이 오면 매번 결과 발표가 나면 기대에 찼던 내 가슴을 살얼음판으로 만든다. 또 다시 혼란스럽게 만든다. 간신히 마음을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흔들리다니. 무엇이 나를 이렇게 만드는가. 불확실한 미래지만 그 미래를 내가 만들어 나가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졌는데 내 기대치를 부흥하지 못하는 결과는 용서가 안된다. 특히 특별한 이유를 모르는 지금 같은 경우는 말이다. 지금 내 상황의 객관화가 필요하다.
2011.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