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故 오세홍 아저씨를 기리며
출처: 구자형 오라버니 트위터 외화팬에게 성우라는 존재는 해외배우 그 이상의 우상의 존재. X파일 더빙 견학을 갔다가 영광스러운 첫 만남에서 "팬이에요" 라는 말한마디로 시작된 인연으로 철부지 20대 백수팬이였던 샬라르와 워리에게 꿈만 같았던 인터넷 방송국 일을 맡겨 주시고 함께 해 주신 오세홍 아저씨. "저...어떻게 호칭을 하면 좋을까요?" 라고 쭈뼛쭈뼛 드린 질문에 "그냥 아저씨라고 불러" 라고 시크하게 대답하신 뒤로부터 우리에겐 성우 오세홍님이 아닌 그냥 '아저씨'로 친근하게 통했다. 성우팬들에게는 보물창고같은 공간이였지만 1998년 인터넷 보급 초기 시절, 시대를 너무 앞서간 탓에 옛날방송국은 1년만에 문을 닫았다. 하지만 아저씨는 성우들이 돌아갈 곳은 라디오 드라마라고 항상 생각..
2015.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