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선. 개표참관인(FEAT.시민의 눈)
어제 저녁 8시, 광화문에서 기쁨의 순간을 만끽하지는 못했지만, 개표장에 들어오는 투표함을 맞이하는 가슴 설레는 순간을 경험했습니다. 왜 선거가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하는지 실감 났습니다. 보호를 받으며 들어오는 투표함 하나하나, 열린 투표함 속에 들어있던 한 표 한 표가 뭉클했습니다. 한 표가 한 사람으로 보입니다. 사람들이 투표지를 통해 외치는 게 들립니다. 실제로 현장에서 보면 가슴으로 확 와 닿습니다. 광장 위에 모인 사람들이 개표장에 모두 모여있는 게 느껴집니다. 이게 민주주의구나. 경이롭습니다. 새벽 3시까지 개표한 결과 투표 중 얘기되었던 줄 간격 없는 투표지는 없었습니다. 에서 주장하던 분류기 혼표도 거의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미분류표가 나오긴 했지만, 기계의 민감도에 따라 넣을 때마다 다르..
2020.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