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이여. 봄을 타는가?

2004. 3. 17. 10:11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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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봄이 오면 여자들은 우울해지고 낙옆지는 가을이 오면 남자들이 고독을 잘근잘근 씹고.. 봄은 여자가 타고 가을은 남자가 탄다는 말이 있다. 매년 계절이 바뀌면서 거론되는 이야기들. 그런데 이게 틀린 말은 아닌 거 같다. 요즘 샬이 봄을 타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 일 때문인지 봄 때문인지는 구분짓기가 좀 그렇지만... (주변에서도 요즘 괜히 밤마다 눈물이 나고 외롭고 처량해 보이고 허해 보인다는 말을 하는 여자들이 많다)

진짜 여자들이 봄을 타는가. 궁금해서 구글링을 해 보니 여러가지 신빙성 없는 이야기들 속에 그나마 "카더라~"를 종합해 보면 양기가 강한 봄이 되면 음기를 가진 여자들의 마음이 싱숭생숭하고 괜히 쓸쓸해 진다는 것이다. 또한 낮의 길이가 길어지면서 일조량이 많아지면 성호르몬에 남자보다 여자가 영향을 많이 받아 솔로 여자들이 봄에 굉장히 외로워한다는 것이다. (남자들이 그 동안 품어왔던 마음을 고백하기에는 봄이 굿 타이밍~!)

그런데 나는 허한 마음이 있긴 하지만 그 안에는 짜증스러움과 몸의 피로가 더 쌓여있는 듯한 기분이다. 무언가 소홀해 진 듯한 기분도 들고. 계속 지쳐만 간다. 이럴 때 해결 방법은? 답은? 여자의 변신 그리고 생활의 변화. 이것이 정답이 아닐까. (자문자답하다) 봄을 타는 여인들이여. 깔쌈하게 변신해서 꽃바람 봄바람 타자. 화사한 봄날. 우울하게 보내지 말구. 왜냐면 이대로 지내다가는 폐인이 될지도 모른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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