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딱 비를 맞았다

2005. 7. 9. 01:02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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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우산을 가방에 넣었다가 날도 화창하고 가방도 무겁고 해서 바로 빼놓고 나왔더니 오밤중에 홀딱 비를 맞았다. 선유도 공원에서 무용 공연이 있어서 거기 갔다가 어쩔 수 없이 우산을 샀긴 했는데 아무래도 나보다는 simon군이 필요할 거 같아서 넘겨줬더니만;; 흑. 결국, 비는 내가 다 맞아버렸다. 간만에 공중전화 박스를 중간기지 삼아 뛰어다니는 촌극을 벌이고 바지는 몽땅 다 젖어버렸다.

지금 우리가 준비하고 있는 댄스필름 작품이 있는데 선유도 공원에서 찍어야겠단 생각을 했다. 처음 가봤는데 그렇게 예쁜 줄은 몰랐다. 어디서 찍던지 다 예술이겠는 걸. 그나저나 선유도 가는 길은 걸어서 가기에는 너무 위험하더라. 도대체가 차가 서지를 않으니 횡단보도를 건너갈 수가 있어야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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