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공연시장은 그리 먼 곳에 있지 않았다.

2005. 9. 5. 23:39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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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든버러 공연중인 '점프' @ 사진 출처 (주)예감

오늘 신문기사 중 마샬아츠 퍼포먼스 <점프>가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티켓 판매 1위를 하더니 해외 10개국 투어를 150만 달러로 돌고 내년 정도면 250만 달러를 벌 것이라 한다. 그리고 더욱 놀란 건 우리가 최고로 쳐주는 <태양의 서커스>에서 코미디작품 연출에 참여하지 않겠느냐고 제안을 했다는 거다. 와우~ 이럴수가..에든버러에서 인정만 받으면 세계에서 인정받는 거였어? <태양의 서커스>에서 제안이 오다니..우우우아아아아

시모나가 <점프>를 출연했었고 또 연출이나 대표님도 다 잘 아는 사이고 또 우리가 이모저모 도움을 많이 받고 있는 터라 축하전화까지 드렸었는데 에든버러 페스티벌이 이 정도로 파워가 있을 줄은 몰랐다. 영국 가기 전에 테러 나서 분위기 흉흉해 지면 어쩌나 걱정을 했었는데 객석이 많은 큰 극장에서 티켓 판매 1위까지 하다니 정말 대단한 거다. 그 몇 년동안 고생한 것이 밑바탕이 되어 잘 풀리고 있으니 내 일같이 기분이 좋다. 뒷얘기를 들어보니 이소룡을 좋아하는 무술 매니아들이 점프 매니아가 되었다고^^

그리고 우리에게도 희망과 자극을 준다. 세계 공연 시장은 그리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고. 우리도 할 수 있다고. 쇼926만의 작품으로 전 세계인에게 기쁨과 희망, 즐거움을 나눠주며 공연할 날을, 그리고 슬라바 아저씨를 당당하게 만날 날을 기다리며.


마샬아츠 퍼포먼스 <점프> 공식 홈페이지
http://www.hijum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