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5. 23. 23:18Log

반응형


한의원에 가면 가끔 침도 맞지만 가끔 뜸도 뜬다.
내가 아픈 부위가 목이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바람에
왼쪽 근육이 붓고 저린 증상을 보인다.
그래서 왼쪽 어깨와 손에 주로 맞는데
뜸이라도 뜬 날이면 사무실에 들어가기가 참 민망하다.

밭에 불이라도 지르고 왔냐며
dm팀장이 계속 구박한다.
거기다가 나 역시 머리에서 풀풀 풍기는
이 쑥 탄 화닥내를 맡고 있자니
빨리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이다.

의사 선생님한테 이 말을 했더니 꽤나 크게 웃었다.
뜸 드릴때 냄새만 좀 안나면 좋으련만
(물론 뜸 환자 두 세명만 있으면 한의원은 금새 너구리굴이 된다)
뜸이 침이나 약보다 더 좋다는 허준 선생의 말 때문에
무시하지도 못한다. ㅎㅎ

냄새 안나는 뜸뜨기는 좀 비싸려나..
자동뜸기도 있다는데..-_-;


뱀다리

뜸이라는 것은 사람 몸의 겉면에 흐르고 있는 경락과 혈자리 또는 아픈 부위에 쑥뜸을 떠(일정량의 자극을 주어) 경락에 따뜻한 기운을 불어 넣음으로서 기혈의 순환을 원할하게 조절하여 질병의 예방 및 치료의 목적을 달성하는 전통요법입니다

'Log'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토요일 오전.  (3) 2003.05.24
변화없는 무료한 하루  (0) 2003.05.23
요가를 시작한지  (1) 2003.05.22
어제 걸어가다 자우림의 김윤아를 봤다.  (3) 2003.05.21
여러가지 나의 일상  (5) 2003.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