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버린 목근육

2003. 5. 28. 09:48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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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의 명현현상인지
아님 내가 무리를 했는지
목이 갑자기 뻣뻣해지기 시작했다
밤새 잠도 못자고 ㅠ_ㅠ
결국 주말을 힘들게 보낸 후
월요일 정형외과로 갔고 MRI를 찍었고
다행히 디스크가 아니라는 판명이 났고
원인은 일자목에 근육과다뭉침이였던가

어제는 약간만 스트레스나 열받는 일
혹은 고민스러운 일만 있으면
목이 뻣뻣하게 얼굴로까지 올라와버렸다.

와..혈압 높은 사람들이
열받으면 목잡으며 어어..하고 쓰러지는 걸
TV드라마에서나 봤는데 내가 그렇게 된거다.
혈압도 정상인 내가 말이다-_-;

일요일부터 일이 잘 안풀리더니
별로 안좋은 소식도 듣고
실수만 하고 괴로워 서러워하며 울더니

내가 화를 자초하고 있는 듯 싶다

요가도 당분간 다니지 말라고 의사선생님이
말린다. (근데 신촌에 있는 이 통증클리닉도 이상하다.
치료비 3천원에 근육에 침 놓는거나 주사는
따로 돈을 받는다. 기본 치료비는 물리치료라고 해서
기계로 근육 풀어주는게 다다. 속는 기분이다-_-)

항상 행복한 생각과 함께
일도 즐겁게
잠도 편하게
그렇게 살아야하는데

내면적 정화와
무리하지 않은 꾸준한 운동과
즐거운 인생만이
나의 건강을 돌이킬 수 있을거 같다.

그래..38만원 MRI로
디스크는 아니라는걸 밝혔으니
그래도 마음은 가볍잖아?

그렇게 생각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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